추천도서

나누고 싶은 책들

백필식 목사

2021년에 읽었던 여러 책 중에 가장 좋았던 책은 아마도 제럴드 싯처 (Gerald Sittser) 목사님의 「하나님의 은혜」일 겁니다. 십 수 년 전, 싯처 목사님의 「하나님의 뜻」을 읽었었는데, 그 때에도 감동했습니다. 뒤 늦게 신학을 시작하여 배움이 한 참 모자란 저에게 그 책은 하나님의 뜻을 넓고 깊게 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. 소개하는 이 책, 「하나님의 은혜」는 그 때의 감격을 뛰어 넘습니다. 

이 책의 부제목은 ‘당신 삶의 그 이야기를 구속하는 그분의 이야기’입니다. 다시 말해, 우리의 story는 그분의 story(HisStory)이고, 우리의 삶은 곧, 하나님의 삶이라는 말입니다. 얼마나 영광스러운지요.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삶이라니요. 이 책의 한 구절을 소개합니다. 

“구속이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이루신 일을 지금 전개되는 삶-당신의 삶, 나의 삶-의 이야기에 적용하는 일이다. 구속은 복음의 진리를 드라마의 내러티브로 전환시키고, 신학을 일상생활에 적용시킨다.” 

어쩌면 성도의 인생은 ‘진리와 은혜를 이해해 가는 시간’일 겁니다. 이 책에는 싯처 목사님의 그 이해가 담겨 있습니다. 

우리 교회의 미니도서관에는 제럴드 싯처 교수님의 책, 세 권이 있습니다. 다음의 순서로 읽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.

  • 하나님의 뜻 (The Will of God as a Way of Life)
  • 하나님의 침묵 (When God Doesn’t Answer Your Prayer)
  • 하나님의 은혜 (A Grace Revealed)